안녕하세요. 저는 호주에서 살며 일하는, 유학스테이션 상담원 "제이" 입니다.
한국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호주나 미국 수의대 진학을 준비하시는 경우, 단순한 학력뿐만 아니라 동물 관련 실무 경험이 필수로 요구되는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계신 점이 인상적입니다.
질문 주신 4가지 항목에 대해 차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생명과학과 졸업자의 동물보건사 응시 자격 여부
2024년 기준 한국의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은 「수의사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정된 관련 전공 학과 졸업자에게 응시 자격이 부여됩니다. 관련 전공은 주로 축산학, 동물자원학, 동물보건학, 수의간호학 등입니다.
생명과학과는 일반적으로 동물보건사 인정 전공에 포함되지 않으나, 커리큘럼에 축산/동물 관련 과목을 이수했는지 여부에 따라 예외적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수 과목 목록과 학과 개요를 바탕으로 한국동물보건사협회 등에 직접 확인하셔야 합니다.
2. 동물자원학과로 동물보건사 응시 가능 여부
네, 동물자원학과는 대표적인 인정 전공 중 하나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또는 한국동물보건사협회 공지 기준으로 응시 가능 학과에 해당합니다.
3.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도 동물 관련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호주와 미국 수의대는 모두 단순한 봉사시간보다 ‘동물과 얼마나 밀접하게 일했는가’, 전문성 있는 환경에서 수의사와 함께 일해봤는가를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유기견 보호소 봉사는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경험이며, 실제로 많은 지원자들이 이력서에 포함시킵니다.
단, 병든 동물의 처치, 약물 보조, 상태 관찰, 수의사 보조 등의 활동을 했는지에 따라 깊이가 다릅니다.
단순 청소, 산책 등의 활동도 경험이긴 하지만 수의대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전문 현장 경험이 병행되는 것이 좋습니다.
4. 애견 미용사, 반려동물 행동 교정사 자격증으로 동물병원 근무 가능 여부 및 수의대 진학 시 인정 여부
애견 미용사, 행동 교정사 등의 자격증은 동물 관련성은 있지만 수의학적 임상 경험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자격증만으로는 수의대 입학을 위한 ‘animal experience’ 또는 ‘clinical experience’ 항목을 충분히 대체할 수 없습니다.
다만 동물과의 장기적 교류 경험으로서 일부 평가에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가장 인정받는 경험은 다음과 같은 활동입니다:
동물병원에서 수의사 보조 (Vet shadowing / technician work)
가축농장, 실험동물실, 동물원, 보호소 등에서의 사육 및 건강 관리 경험
수의사 추천서나 실습확인서 발급이 가능한 환경
추가 팁은: 호주 수의대 중 University of Sydney, University of Queensland, James Cook University, Murdoch University 등은 학사 후 입학 경로(Graduate Entry)와 학사 진입 경로(Undergraduate Entry)가 모두 가능하며, 필수 요건으로 동물과의 실습 경험을 일정 시간 이상 요구합니다.
미국의 경우 VMCAS 시스템을 통해 지원하며, 보통 500~1000시간 이상의 동물 관련 경험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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